중도단상
2008. 9. 15. 12:53ㆍ斷想
중도단상 - 열정에 대하여
언젠가 부터 내 마음속에 응어리진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응어리가 타오를때면 난 쾌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열정이 식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하였다.
언젠가 부터 마음 속 응어리진 열정을 잠시 한 곳에 놓아두고
현재 해야만 하는 다른 일에 몰두하는 법을 잃어버렸다.
열정을 잠시동안만 접는 것이 영원히 그 열정을 사그라들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하지만, 그 둘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이제는 정말로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을 해야 할 때 이다.
그 일을 끝내는 것이 내 인생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 지와 전혀 관계 없이.
마치 저녁 시간이 되면 저녁 식사를 먹는 것처럼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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