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5. 12:57斷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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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그대가 생각 나는 건 어쩔 수 없겠죠.

그대를 다시 볼 수 있을 지,
다시는 보지 못할 지 상관 없이

그대가 생각 나는 건 어쩔 수 없겠죠.


오늘은 술을 좀 많이 마셨어요.
좋은 친구들과 함께.
어김없이 그대 생각이 나더군요.

그대가 항상 행복하게 있기를.
그대가 항상 즐거워하며 있기를.
나보다도 더 멋진 , 그리고 그대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를.

나는 매번 절에 가는 일이 있을 때마다
향 하나 피우면서 간절하게 빕니다.


난 한때 그대를 사랑했었고,
지금도 그대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우리의 운명이 이것이 아닌 듯 하네요.


부디 그대가 행복하기를.
부디 그대가 행복하기를.
나 이렇게 진차 술을 마시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심정으로.


이렇게 간절히 기원합니다.


부디 그대가 행복하기를.


고마워요.
감사해요.


잘 지내길 바랄게요.

2008.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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