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일과를 마치고 한밤중에 돌아와 집은 고요하다. 샤워를 하고 물기를 미처 못 닦은 채 샤워부스 밖을 나오면 무지하게 춥다. 안 그래 보여도 나도 추울 때가 있다. 특히 겨울날은 시리도록 춥다. 혼자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추운 밤이 있다. 달에 가보지 않았지만 달 표면 같다. 달에 가고 싶다. 달은 항상 지구를 보면서 돈다던데. Contax ARIA, Planar 50mm F 1.4, Kodak PORTRA 160VC Adobe Lightroom 샤워부스
2008.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