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낄라 선라이즈
2008. 11. 29. 11:40ㆍPHotoS
좋아한다는 건 뭐고, 미워한다는 건 뭘까.
친구란 건 뭐고 연인이란 건 또 뭘까.
사랑이란 뭘까.
왜 소주는 쓰면서도 달게 느껴지는 걸까.
희망이란 무엇이고, 절망은 이것이 아닌 또다른 무엇일까.
왜 항상 후회할 걸 알면서도 후회할 일을 하는 걸까.
기타를 치면 행복한데 진짜 행복한 걸까.
술을 마시면 즐거운데 진짜로 즐거운 걸까.
난 왜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걸까.
왜 인생은 데낄라 선라이즈의 오렌지처럼 적당히 상콤하지 못한 걸까.
Contax ARIA, Sonnar 85mm F 2.8, Fuji Superia REALA 100
with Adobe Lightroom Pre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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