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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100년만에 내렸던 大雪 나는 무얼 위해 산에 올랐던 걸까. 눈동자로 내리는 눈을 맞아 보았다. 시원한 느낌, 여전히 어색한 눈물 하늘은 온통 회색보다 약간약간 더 밝은 뿌연 빛이었고, 그 사이를 휘날리던 눈발은 눈동자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더 하늘 그 자체가 되어갔다. 가슴은 답답했고, 오래전 폼페이가 생각났다. Contax ARIA, S-Planar 60mm F 2.8, Kodak TX 400 Nikon Coolscan VED
201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