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된 일과를 마치고 한 잔 간단하게 걸치다... 가물해진 이별에 이젠 널 떠올려도 울지 않아 들뜬 하루 있었다고 추억할 뿐..." 오랜만에 술 한잔 마셔야 겠다 속은 뜨뜻하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느낌 마음이 촥 가라앉고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간간히 떠오르는 얼굴들 목소리와 향기 입꼬리의 모양 콧날 손의 온도 눈동자의 색깔 손에는 핏줄이 솟고 음악은 귀 속에서 메아리친다 김연우 노래들 참 좋다 몸은 음악에 리듬을 맞추고 방은 추워도 몸은 따뜻하다 심장이 뛰는걸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사랑을 하지 않고서도 이런게 사는 게 아니라면 무엇이 사는 걸까 Contax ARIA, Distagon 25mm F 2.8, Kodak PORTRA 160 NC Adobe Lightroom Preset & Crop 늦가을, 올림..
김연우 2집 " 이별택시"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어느 날, 정말로 우연히 이 앨범의 소개글을 읽고 그야말로 앨범 자켓에 큰 감동을 받아서 미친듯이 음반을 찾았다. 눈에 불을 켜고 모든 중고사이트를 찾았지만 없었고. 중고 카페에 올려놓아서 어렵게 어렵게 내 손에 넣게 되었다. 김연우씨 2집 흑백 자켓에 인상 좋은 아저씨가 웃고 있는 앨범. 정말 좋다. 노래도. 가사도. 음반 안의 사진들도. 조용하게 해서 불을 꺼놓고 들으면 좋아. 들으면 들을수록 외로워지긴 하지만. 이젠 익숙해. 이젠 고요해. ☆ 좋은 음악은 사서 들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