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7. 23:56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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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지리산










Contax ARIA, Distagon 25mm F 2.8, Fujichrome Sensia 200
Nikon Coolscan VED









나무 사진은 정말 어렵다. 그렇지만 매력이 있다.
나무 주위의 환경이 범상치 않거나,
나무 자체의 형상이 파격적인 경우
또는 알수없는 무언가에 끌려 셔터에 손이 가게 된다.


잎이 없는 나무에는 고독함이 진하게 묻어있다.
나무에서 향이 나지 않을까 일부러 초점을 흐려보았다.
하늘에서부터 내리꽂히는 듯한 뒤집음은
번지점프를 하고 싶어하는 답답한 심정과도 관련되어 있다.


저녁의 푸른 색을 표현하고 싶었다.
차가운 공기와 더불어 해가 뜨는 새벽까지는
버텨야 하는 시간이다.
그저 가만히 서서 온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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