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9. 2. 00:11PHotoS












CLICK









스크린 도어까지 닫고 앞으로 달려가는
저이에게 내가 다가갈 방법은 없다.

승강장에 달려 들어올때면,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 나는 멍해진다.

바람에 눈꺼풀이 까슬까슬해서
눈을 감게 되고, 바람을 느끼며

번지점프 하듯이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있다.
슬퍼서 그런것도, 잘못한게 있어서도 아니고

事後 추정되는 여러 단조 음반의
눅눅한 가사들 때문도 아니고

그냥 좀 바람을 맞으며
자유로워지고 싶을 때가 있다.









Contax ARIA, F-distagon 16mm F 2.8, Fujichrome Sensia 200
Nikon Coolscan VED, Adobe Lightroom Preset LOMO








반응형

'PHotoS' 카테고리의 다른 글

_  (28) 2009.09.05
-  (6) 2009.09.03
좋았던 날  (14) 2009.09.01
-  (16) 2009.08.30
어찌되었든 간에  (18) 200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