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K & F11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겠지만, 가끔은 나를 아무도 알지 못하는 곳에 가서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을 때가 있다.
지금 내가 가진 것 중 어느 하나라도 포기할 수 없음을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렇게 생각할 지도.
그렇지만 떠나고 싶은 건 사실이다. 이 세상에 나를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은 점점
더 확실해진다. 아무 이유 없이 공항에 가서 가장 이른 시각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소설책을 조금 읽다가,
나를 맞아주는 사람도, 내가 기대하고 있는 사람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내리고 싶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닌 채.
Contax ARIA, Planar 50mm F 1.4, Fujichrome PROVIA 100F
Nikon Coolscan VED, A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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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훌쩍 떠나고플때가...^^
지금의 '나'가 아닌 새로운 '나'로 인식될 수 있는곳에 가서
새롭게 살아보고싶다는 욕망이..^^
행복한 휴일보내세요...^^
머리가 복잡하고 그럴땐 컴퓨터의 reset키를 누르고 싶다는..
어쩜 그래서 여행을 가는걸수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