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26 아이슬란드 코파보귀르에서 레이니벨리르로(From Kopavogur to Reynivellir, Iceland)
푹신한 침대에서 깊은 잠을 잤다. 바르셀로나의 집은 바닥난방이 없고 외풍이 있어 으슬으슬 추웠었는데, 아이슬란드의 숙소는 단열이 잘 되어서 그런지 내부가 후끈후끈하였다. 아이슬란드 남서쪽 수도 레이캬비크 근처에서는 아직도 화산활동이 일어나고 있고, 숙소에서 물을 틀어도 온천물이 나오며, 그 온천물로 라디에이터 난방을 하는 것 같았다. 아이슬란드에 와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따로 생수를 사서 마실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물이 워낙에 깨끗해서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찬물은 그대로 마셔도 되고, 물 맛도 매우 좋았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뜨거운 물도 그냥 마셨는데, 온천물이어서 그런지 유황 맛이 났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성수기는 보통 7, 8월이라고 한다. 굳이 3월 이 시기에 아이슬란드 여행을 결심한 ..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