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들기 직전 상상을 해본다. 온 세상이 파랑으로 가득차면 좋겠다. 파랑 심장 속에는 파랑 피가 흐른다. 그 파랑 피는 바다와 같아서 혈관 속에서 파도를 치며 흐른다. 눈물은 파랑기가 도는 생수병 색이다. 눈물이 떨어진 자리에는 파랑 얼룩이 남는다. '파랗다'라는 말로 많은 것이 설명된다. 파랑 심장을 가진 사람들은 쉽게 수긍한다. 기분이 '파란' 사람들은 파란 술을 마신다. 파란 비가 내릴때면 조금 더 파란 구름이 함께 몰려온다. 파란 잎이 떨어진다. 파란 흙 속에 묻힌다. 뜨거운 파랑이 존재한다. 파랑 심장이 뛸 때는 뜨거운 파랑색 피가 흐른다. 2nd Cancel님의 생각에서 시작된 생각.
더 이상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해요. 잠시 불타다 이내 꺼지는 것이 인생. 너무 그렇게 힘들어 하지 말아요. 나도 그렇고, 그대도 그렇고. 곧 연기가 되어버릴 거에요.
하루종일 미친듯이 비나 내려라 .
잠시 휴가를 갑니다. 그리고 옵니다. 지리산에 가서 반달곰을 만나서 하이파이브를 하는게 목표입니다. 두번째 지리산 종주. 기대가 많이 되는군요. 모두 즐겁게 지내시길.
혹시 KOREA@HOME을 아시나요? 홍보 하나 하려구요. 오늘 정말 우연하게 알게 되어서 심심하신 분들 한번 해보시라고 간략하게 소개 하나 합니다. SETI@HOME 과 비슷한 개념인데요,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수많은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여 단일 컴퓨터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대량의 정보를 분산 처리하여 결과를 얻고자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쉽게 말해서 개개인의 컴퓨터의 유휴자원 일부를 공용의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되는 것인데 제가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은 [한반도 기후예측] 이라는 프로젝트(실제 대기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대기순환형 모델을 프로젝트에 참여한 컴퓨터를 이용하여 찾아내고 향후 50년 이후에 전지구 및 한반도 지역의 기후가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합니다.)에요. www.koreaathome..
답답하다. 소위 '짜증'이라는 것이 슬슬 쌓여간다. 비가 하루종일 내린 것도, 그 때문에 온몸이 척척한 것도. 마음이 평안치 못하다. 모기도 살아있는 생명이거늘, 모기를 때려잡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 벌써 다섯마리 째이다. 내 피는 얼마든지 줄 수 있으니 귀에서 윙 거리는 소리만 내지 않으면 좋을텐데. 일체유심조라 했던가. 내가 즐거우면 모기도 이뻐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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