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고백
스스로 정해 놓은 일과를 따라서 하루하루를 지낸다는 것은 무척이나 따분한 일이다. 그 따분함을 견디기 위해, 많은 것에 의미부여를 하고, 따분한 하루 속에서 의미를 찾은 것 같이 기뻐한다. 먹는 것에 대한 미련이 사라진 지 오래이다. 맛있는 음식이란 무엇일까? 이 세상 음식은 먹기 싫은 것과,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나누는게 맞을 것 같다. 짠 것과 짜지 않은 것으로 나누는 것도 제 2의 분류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도 '제한된 영역에서의 즐거운 사진생활' 이라는 화두에 대해서 마땅한 결론, 혹은 그에 따른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 DSLR은 무겁다고 안 들고 다닌 지가 오래이고, 항상 덜렁덜렁 들고다니던 아리아는 총체적 점검을 이유로 대한해협을 건너갔다.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나라는 사람은 관..
2009.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