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술 좀 마셨다. 술을 마시면, 꼭 꼭 묻어두었던 기억들이 내 심장에 뿌리를 내리고 파고들어 미칠 것 같다. 말짱 헛거다. 온 몸으로 게워낸 만큼, 다시 또 한참을 힘들여서 묻어두어야 한다. 술만 마시면 말짱 도루묵이다. Canon 40D, Tamron 17-50mm F 2.8, Tai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