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CK & F11 내가 네게, 네가 내게 남긴 흔적 우리는 서로 그렇게 흔적을 남기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인가보다. Contax Aria, Planar 50mm F 1.4, Kodak Elitechrome 100 Nikon Coolscan VED, 1/30 sec, F 1.4
답답하다. 소위 '짜증'이라는 것이 슬슬 쌓여간다. 비가 하루종일 내린 것도, 그 때문에 온몸이 척척한 것도. 마음이 평안치 못하다. 모기도 살아있는 생명이거늘, 모기를 때려잡는 걸로 스트레스를 푼다. 벌써 다섯마리 째이다. 내 피는 얼마든지 줄 수 있으니 귀에서 윙 거리는 소리만 내지 않으면 좋을텐데. 일체유심조라 했던가. 내가 즐거우면 모기도 이뻐보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