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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풍장(風葬) - 조동화

갓난이 두고 가는 스무 살 고운 아낙

애틋한 주검들이 어찌 저리 가벼운가

이 세상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는다

무늬로, 웃음으로 지상에 잠시 머물지만

햇볕에 바람 속에 서둘러 몸을 말려

향기는 그저 있어도 자취 벌써 없으니 



매일 같이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곳,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곳, 색색깔의 노을을 보이는 곳

한 마디로 '뉴욕 같은 곳'

죽을 자리를 택한다면 제주도 공항 근처의 바닷가 바위 위가 좋지 않을까.



Contax ARIA, Planar 50mm F 1.4, Kodak E100VS
Nikon Coolscan VED, A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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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in1219.tistory.com BlogIcon Psyche*  2011.09.25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랏빛으로 물든 하늘이 애잔해요.
    제주도 공항 근처의 바닷가 바위 위라 _
  2. Favicon of https://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1.09.26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곳이 그렇게 좋으셨나 봅니다..
    전 아직 그렇게 닥치지 않을 일을 생각해 보진 못했내요..
    갑자기 깝깝해지는 군요~
  3. 'ㅅ'  2011.10.01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그를 보기 전까지 왜 전 사막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어린왕자 생각이 나서 그런건가 ....
  4. Favicon of http://angelroo.com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1.10.05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떠나고 싶어요....
    비행기 볼때마다 참 그런 생각하는데
  5. hoyarha  2012.02.20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똑같은 장소. 서로 다른 생각. 풍장이라...
    애용이에겐 풍장당하기좋은곳이란 아름다운곳, 그래서 간직하고싶은순간이란 뜻일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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